"亞 용병쿼터, 巨人만 혜택" 소프트뱅크
OSEN 기자
발행 2006.11.18 18: 58

퍼시픽리그의 최고 부자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근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가 제창한 '아시아 용병 쿼터제 신설'에 강력 반발했다. 일본의 는 18일 "요미우리가 이승엽과 장젠밍을 보유하고 있으니까 그런 소리를 꺼내는 것이다. 요미우리에만 유리한 발상이다"라는 쓰노다 소프트뱅크 구단 대표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요미우리의 다쿠하나 구단주는 지난 14일 구단주 회의에서 "기존 용병제도와는 별도로 아시아 출신 선수에 한해서는 따로 쿼터를 신설하자"는 제안을 꺼내 논란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의 반대 논리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이미 1경기에 최대 4명까지 용병이 출장할 수 있는데 여기에 아시아 쿼터를 따로 설정하면 최소 1명으로 정한다 치더라도 5명까지 일본인이 아닌 선수가 필드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쓰노다 대표는 "이는 일본 야구팬들이 바라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로는 '아시아 쿼터제가 만들어지면 한국이나 대만 스타 선수들의 일본 진출이 지금보다 빈번해질 것이다. 이 경우, 한국과 대만 프로야구에도 타격'이라는 논리다. 아울러 일본의 선수노조 역시 '밥그릇'이 걸린 사안이라 초강경 반대 입장을 표시한 바 있다. 이미 이승엽의 대성공에 고무돼 있는 요미우리가 소프트뱅크 등 타구단과 선수노조의 저항 속에서도 기존 주장을 고수할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sgoi@osen.co.kr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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