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22, 팬택)이 '사신' 오영종(20, 르까프)의 칼날을 이겨내고 승리, 승부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이윤열은 18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1경기에서 오영종이 초반 전진게이트 압박에 이은 리버, 다크로 이어지는 강한 압박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승리, 스코어를 1-1대로 맞추며 승부의 향방을 안개속으로 몰고갔다.
초반 극단적인 전진게이트웨이를 건설해 이윤열을 강력하게 압박한 오영종은 이윤열의 본진 주변에 로보틱스를 건설, 리버를 준비했다. 이윤열이 자신의 의도를 간파하자 리버에 이어 다크 템플러를 준비했다.
이윤열은 오영종의 전진게이트웨이에서 나오는 다크 템플러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섣부르게 경기를 하지 않았다. 앞마당 확장에 성공하며 두 개의 컴셋 스테이션의 스캔 에너지를 이용, 본진과 앞마당에서 자신을 막았던 다크 템플러를 걷어냈다.
이윤열은 오영종의 압박 병력을 제압하자 곧장 진군을 선택, 드롭십으로 오영종의 본진을 공격하고 앞마당 지역에 강공으로 승리를 챙취했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결승전.
▲ 이윤열(팬택 EX) 1-1 오영종(르까프 오즈).
1세트 이윤열(테란, 11시) 오영종(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이윤열(테란, 7시) 승 오영종(프로토스,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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