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오영종, '골든 마우스는 못 줘!'.. '천사록' 2-2
OSEN 기자
발행 2006.11.18 20: 41

'골든 마우스는 못 줘!'
골든 마우스의 운명과 가을의 전설은 향방은 5세트에서 결정나게 됐다. '사신' 오영종은 18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4경기에서 과감한 트리플 넥서스를 구사해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이윤열의 압박 병력을 밀어내고 승리, 벼랑끝에서 빠져나오며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갔다.
이윤열의 원팩 더블 커맨드를 확인한 오영종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견제를 포기하고 넥서스를 앞마당에 이어 6시 지역까지 확장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뒤늦게 이윤열이 6시 확장을 발견하고 주병력으로 오영종을 압박했지만 너무 천천히 내려간게 화근이었다.
행운의 여신도 오영종의 편이었다. 오영종은 자신의 입구 앞 쪽에 진을 치고 있는 이윤열의 병력을 발업 질럿과 드라군으로 밀어내며 이윤열의 병력을 제압했다. 더군다나 유리한 상황에 캐리어를 추가, 이윤열의 앞마당 지역과 남은 병력을 눌러버리며 항복을 받아냈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결승전.
▲ 이윤열(팬택 EX) 2-2 오영종(르까프 오즈).
1세트 이윤열(테란, 11시) 오영종(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이윤열(테란, 7시) 승 오영종(프로토스, 1시).
3세트 이윤열(테란, 7시) 승 오영종(프로토스, 1시).
4세트 이윤열(테란, 11시) 오영종(프로토스,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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