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슬픈연가’ 출연하지 못해 아쉬웠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8 21: 19

연기자 송승헌이 군 입대 전 출연이 확정됐다가 무산된 드라마 ‘슬픈연가’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11월 18일 오후 7시 2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송승헌 아시아 팬미팅 2006’에서는 송승헌이 권상우, 김희선과 함께 촬영했던 ‘슬픈연가’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극중에서 송승헌은 거칠게 오토바이를 타는 등 위험한 장면을 소화해 멋진 영상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팬미팅의 사회를 맡은 한은정이 오토바이를 잘 타냐고 묻자 송승헌은 “잘 타지는 못하고 보통”이라며 “극중에서는 위험한 장면이 많아서 나보다 좀 더 잘 타는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평소 송승헌과 각별한 사이이자 한은정과 함께 이번 팬미팅의 MC를 맡은 개그맨 신동엽이 뮤직비디오만 촬영한 후 ‘슬픈연가’에 참여하지 못했던 당시의 심경을 묻자 송승헌은 “절친한 친구 권상우 씨를 비롯해 김희선 씨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작품이었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군 입대를 하게 돼 참여하지 못해서 굉장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한류를 겨냥해 만든 ‘슬픈연가’에 출연이 결정된 후 호주에서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쳤지만 갑작스럽게 병역 비리 사건으로 인해 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참여하지 못했으며 대신 연정훈이 긴급 투입된 바 있다. 이날 팬미팅에는 국내외 팬 5천여 명이 함께 했으며 절친한 동생이자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배우 소지섭과 ‘가을동화’, ‘여름향기’ 등을 연출한 윤석호 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년 만에 팬들을 만난 송승헌은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감격스러워했으며 직접 준비한 편지를 읽기도 하고 ‘가을동화’의 주제곡 ‘기도’를 선사하기도 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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