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배리 본즈(42)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다른 대안을 물색할 전망이다. 프랭크 토머스(38)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으로 지명타자 포지션에 공백이 생긴 오클랜드는 1년 단기 계약으로 본즈 영입을 고려했지만 일찌감치 손을 털기로 한 분위기다. 19일(한국시간) 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한 소식통은 오클랜드가 본즈를 계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오클랜드는 본즈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FA로 풀린 모이세스 알루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마이크 피아자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연봉만 1500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본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지명타자감으로 보고 있다. 오클랜드 고위층은 그간 본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적인 구애의사를 내비쳤다. 루 울프 구단주는 물론 데이빗 포스트 부단장, 밥 게렌 신임 감독 모두 본즈가 합류할 경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현실적인 계산 끝에 방향을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알루는 올 시즌 부상으로 98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3할1리 22홈런 74타점으로 여전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피아자 역시 126경기 동안 타율 2할8푼3리 22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연간 10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영입이 가능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