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곤살레스, 3년 1400만 달러에 신시내티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6.11.19 07: 48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FA 유격수 알렉스 곤살레스(29)가 신시내티 레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19일(한국시간) < ESPN >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3년 1400만 달러에 신시내티 입단을 결정했다. 곤살레스는 구단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뛰어난 수비에 비해 타격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곤살레스는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다. 111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5리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약점인 선구안이 나아지지 않아 출루율은 2할9푼9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곤살레스는 21세의 어린 나이이던 1998년 큰 주목을 받으면서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플로리다에서만 8년을 보낸 뒤 지난 2월 FA로 1년계약을 체결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통산 타율 2할푼6리에 90홈런 425타점. 공격적 성향이 지나치게 강해 한 번도 출루율 3할2푼을 넘지 못했다. 장타율 역시 2003년 기록한 4할4푼3리가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깔끔한 포구능력과 강한 어깨를 동반해 유격수 수비에서는 최상급으로 여겨진다. 신시내티는 공격력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올 시즌 골머리를 앓은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곤살레스 영입을 결정했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모두 128개의 실책을 범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실책을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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