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풀타임' 제니트 신승, UEFA컵 출전권
OSEN 기자
발행 2006.11.19 11: 53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원정을 다녀왔던 '황금 날개' 김동진(24)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YFK 신니크 야로슬라블에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8일 밤 신니크 스타디움에서 가진 2006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9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행운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신니크 야로슬라블에 2-1로 승리했다. 마르틴 스크레텔이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앞서나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후반 45분 이고르 부디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을 따내는 기회를 놓치는 듯 했지만 후반 인저리타임 상대팀의 안드레 이오로다케의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김동진은 이란 테헤란 원정경기 뒤 사흘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고 현영민 역시 선발로 나와 후반 36분 이호와 교체될 때까지 81분을 활약했다. 또 '한국의 비에리' 김동현이 속한 루빈 카잔은 새턴 스타디움에서 가진 새턴 모스크바와의 원정경기에서 안사르 아유포프의 페널티킥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지만 김동현은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제니트는 1경기만을 남겨둔 정규리그서 5위 루빈 카잔에 승점 6 앞서며 최소한 4위를 확정,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CSKA 모스크바가 루크 에너지아 블라디보스톡을 4-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모스크바 스파르타크는 2위가 확정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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