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김두현(24)와 수원 삼성의 김남일(29)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챔피언 결정 1차전에 전격적으로 선발출전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19일 갖는 성남과 수원의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양팀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김두현과 김남일을 선발로 넣은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김두현은 지난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도 뛰지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해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김학범 감독이 전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또 고양 KB국민은행과의 2006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부상당했던 김남일은 지난 12일 포항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부상이 회복돼 수원의 짠물 수비를 책임지는 '진공 청소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독일 출신의 루츠 바그너가 주심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91년부터 독일축구연맹의 심판으로 활약해온 바그너 씨는 지난 1994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심을 맡으며 156경기의 판정을 맡았고 지난 2004년 9월부터 10월까지 K리그 5경기의 주심을 맡기도 했다. ■ 챔피언 결정 1차전 선발 명단 ▲ 성남 = 김용대(GK) 김영철 조병국 박진섭 장학영(이상 DF) 김철호 손대호 김두현(이상 MF) 네아가 우성용 모따(이상 FW) ▲ 수원 = 박호진(GK) 마토 이싸빅 이정수 곽희주(이상 DF) 김남일 송종국 백지훈(이상 MF) 이관우 김대의 서동현(이상 FW)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