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챔프전 1차전 출전 '잠시 논란'
OSEN 기자
발행 2006.11.19 14: 00

'진공청소기' 김남일(29, 수원 삼성)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챔피언 결정 1차전에 출전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잠시 일었다. 김남일은 1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갖는 성남 일화와의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전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들었지만 대표팀 차출 규정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느냐를 놓고 취재진과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해당 구단인 성남과 수원 사이에서 논의가 벌어진 것. 김남일은 지난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벌어진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예선전을 앞둔 상황에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어 있던 상황이었지만 고양 KB국민은행과의 2006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 진단서를 제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부상을 이유로 소집에 응할 수 없게 된 경우 해당 선수는 대표팀이 해산된 후 5일이 경과하기 전에는 소속팀의 어떠한 공식 경기에도 참가할 수 없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챔피언 결정 1차전 출전 자체가 불가능했고 '부정 선수가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김남일의 출전에 대해 문제삼지 않겠다는 반응을 내놓았고 김학범 성남 감독 역시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주요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야만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여 역시 공론화시키지 않겠다고 함에 따라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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