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승헌이 드라마 '가을동화'의 송혜교처럼 순수한 이미지의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다. 11월 18일 오후 7시 2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송승헌 아시아 팬미팅 2006’에서 송승헌은 OX 퀴즈에서 ‘이상형이 송혜교같은 여자다’라는 질문에 ‘O'라고 대답했다. 송승헌은 “소위 남자들이 섹시한 여성, 순수한 이미지의 여성으로 구분하는데 나는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수줍게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내가 봐도 꽃미남이다’라는 질문에는 “꽃미남이라고 절대 생각해본 적 없다. 눈썹이 진하다 정도밖에 생각해 본 적 없다”며 겸손하게 손으로 ‘X'를 표시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가을동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를 비롯해 김희선, 이병헌 등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소지섭은 직접 방문해 객석에서 송승헌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의리를 과시했다. 국내외 팬 5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팬미팅에는 유난히 일본 팬들이 많아 일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됐으며 송승헌은 “여러분이 많이 원하신다면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올해 안에 일본에 가겠다”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송승헌은 “군에 가 있는 사이 팬들이 내가 예전에 출연했던 작품들을 보면서 그리움을 달랬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왜 작품을 많이 안했을까 후회가 됐다”며 “앞으로는 헤어질 일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컴백의지를 불태웠다. 송승헌은 18일에 이어 19일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남을 가진 후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공식스케줄이 없으며 작품을 물색하면서 컴백을 준비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