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평상 수상자(작),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빛 볼까?
OSEN 기자
발행 2006.11.19 16: 15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이 11월 19일 오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열린다.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등 17개 부문 수상자(작)가 가려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지난 10월 열린 제7회 부산영평상 수상자(작)가 다시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던 ‘가족의 탄생’(김태용 감독)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괴물’ ‘왕의 남자’ ‘음란서생’ ‘피터팬의 공식’과 함께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또 ‘가족의 탄생’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던 김태용 감독도 ‘괴물’의 봉준호 감독,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 ‘해변의 여인’의 홍상수 감독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특히 부산영평상 남우주연상 황정민과 신인남우상 류덕환은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엄정화는 ‘오로라공주’ 가 아닌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부산영평상 신인여우상 고현정은 이번에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2부문 후보에 올랐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추자현도 여우조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다. 뿐만 아니라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이해준 감독과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은 부산영평상과 마찬가지로 각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부산영평상 수상자들이 모두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아니다. 부산영평상에서 남우조연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던 영화배우 김태우와 ‘짝패’의 김영철 촬영감독은 대한민국 영화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 유일의 지역비평가 그룹인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부산영평상 수상자(작)들이 이번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또 한번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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