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과 부산 KTF가 각각 원주 동부와 전주 KCC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 창원 LG는 안양 KT&G를 2연패로 몰아넣고 8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스리 가드' 강혁(18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이원수(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이정석(13득점, 3스틸)의 맹활약과 용병 네이트 존슨(2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이 팀 내 최고득점을 올리며 동부에 79-76, 3점차의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동부와 6차례 상대해 무려 5패나 당했던 삼성은 2연승과 함께 서장훈과 이규섭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된 뒤 가진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서장훈, 이규섭 공백 걱정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3쿼터 종료 4.1초를 남겨놓고 이원수의 3점포로 58-50까지 앞섰지만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터진 김영만(13득점)의 3점슛을 내주며 3쿼터를 58-53으로 마친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영만, 앨버트 화이트(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세범(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에게 연속 2점슛을 내주며 한때 58-59로 뒤지기도 했다. 여기에 71-70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종료 2분 32초전에 존슨까지 파울 5개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원수가 종료 1분 22초전에 3점포를 터뜨리며 74-70으로 앞서갔고 강대협(23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의 3점포로 따라온 동부의 추격을 강혁이 종료 13.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76-7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다시 8.7초전 손규완(9득점)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이정석이 7.1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다시 3점차로 달아난 뒤 철벽같은 압박 수비로 동부의 3점슛 시도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KTF는 원정경기에서 애런 맥기(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기성(15득점, 6어시스트), 필립 리치(13득점, 8리바운드)가 모처럼 제몫을 해주며 타이론 그랜트(20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한 KCC를 82-74로 제압했다. 또 LG는 찰스 민렌드(31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스틸), 퍼비스 파스코(19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이현민(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단테 존스(24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주니어 버로(20득점, 8리바운드), 양희승(13득점)을 앞세운 KT&G를 96-83으로 완파했다. 버로 영입 후 1승 뒤 2연패를 당한 KT&G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5승 7패가 되며 공동 7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 19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79 (20-16 17-16 21-21 21-23) 76 원주 동부 ▲ 삼성 = 네이트 존슨(2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강혁(18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이원수(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이정석(13득점, 3스틸) 올루미데 오예데지(8득점, 4리바운드) ▲ 동부 = 강대협(23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앨버트 화이트(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영만(13득점) 손규완(9득점) 자밀 왓킨스(6득점, 9리바운드, 2블록) 이세범(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 창원 창원 LG 96 (24-18 30-23 20-19 22-23) 83 안양 KT&G ▲ LG = 찰스 민렌드(31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스틸) 퍼비스 파스코(19득점, 11리바운드, 6스틸, 2블록) 이현민(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상현(12득점, 3점슛 4개, 2스틸) 현주엽(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 KT&G = 단테 존슨(24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주니어 버로(20득점, 8리바운드) 양희승(13득점) 은희석(11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주희정(3리바운드, 6어시스트) △ 전주 전주 KCC 74 (21-17 15-23 20-22 18-20) 82 부산 KTF ▲ KCC = 타이론 그랜트(20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표명일(11득점, 3점슛 2개) 이상민(11득점, 4어시스트) 추승균(10득점, 3어시스트) 한정훈(8득점) 마이크 벤튼(4득점, 9리바운드) ▲ KTF = 애런 맥기(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기성(15득점, 6어시스트) 필립 리치(13득점, 8리바운드) 황진원(11득점, 3리바운드) 옥범준(9득점, 3점슛 3개) 이한권(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tankpark@osen.co.kr 삼성의 네이트 존슨-강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