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팀은 1-1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6.11.20 03: 15

이영표(29, 토튼햄)가 3경기 연속 출장했지만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영표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풀타임을 소화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영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 왼쪽 공격을 맡은 페데르센을 맡았고 공격에서도 간간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때는 바로 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영표는 전방으로 쇄도하던 호삼 갈리에게 좋은 전진패스를 했다. 공을 받은 갈리는 돌파를 시도하다 투가이의 파울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경기는 전반 23분 투가이가 그림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블랙번이 앞서나갔다. 이후 토튼햄은 저메인 데포의 발리슛이 골문을 살짝 넘어가는 등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15분 이영표의 전진패스를 받은 갈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이것을 데포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토튼햄은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결국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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