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국내 TV에서 방송되는 한 카메라 CF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첫 전파를 타기 시작한 기무라의 국내 방송 CF 데뷔작은 일본 유명 카메라 제조사의 최신 모델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일본에서는 1분짜리 풀버전으로 방송되지만 국내에는 20여초 분량으로 잘려서 들여왔다. 케이블 TV 등에서 기무라의 CF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각 포털 사이트에 CF 동영상을 올리면서 광고사는 기대밖의 짭짤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국내 방영분에서는 기무라가 직접 한국어로 '역시 OO'이라는 대사를 더빙 처리해 호감을 사는 중이다. 그는 데뷔 초기 한 유명 청바지의 광고 사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잠깐 얼굴을 알린 적이 있다. 그룹 SMAP의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 탤런트로 영역을 점차 넓혀간 기무라는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로 꼽힌다. 여성지 '앙앙'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제일 좋아하는 남자' 설문에서 13년 연속 정상에 올랐을 정도다. 국내에도 일본 드라마를 즐겨보는 계층을 중심으로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왕가위 감독의 '2046'(2004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목소리 연기 등으로 소개된 바 있다. 후지TV에서 방영된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히어로' 등 그가 주연을 맡아 빅히트 시킨 드라마들은 부지기수다. mcgwire@osen.co.kr TV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