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변승욱 감독)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한석규는 11월 20일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삶에서 첫 인상이 중요한 만큼 배우에게도 작품을 처음 접할 때가 중요하다. 그 처음은 바로 시나리오인데 참 좋았고 시나리오을 보고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수많은 작품을 했고, 시나리오와 희곡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서 읽게 된다. 시나리오 뒷 부분을 보다가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이런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석규는 이 영화에서 동네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심인구 역을 맡았다.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형 때문에 결혼에 실패한 적이 있는 인구는 혜란(김지수 분)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면서 또 한번 고민하게 된다. 한석규 김지수 주연의 멜로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11월 30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