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CJ, 팬택 잡고 선두 르까프 반 경기차 추격
OSEN 기자
발행 2006.11.20 20: 55

'1위 내놓아라.' CJ가 '신바람'나는 4연승을 내달리며 치열한 1위자리 전쟁을 예고했다. CJ를 잡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했던 팬택은 2승 5패를 기록,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CJ는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9주차 팬택과의 경기에서 최근 팀의 주축으로 떠오른 박영민과 신 백두대간에서 전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변형태, '마에스트로' 마재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CJ는 이로써 4연승을 질주, 선두 르까프에 반 경기 차로 바짝 다가서며 후기리그 결승 직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접전이 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CJ의 선봉장으로 출전한 박영민은 최근 서바이버리그 본선 진출의 상승세를 이윤열이라는 거물을 잡아내며 이어갔다. 박영민은 이윤열의 확장 타이밍을 노린 절묘한 리버-드라군 타이밍 러시로 이윤열의 방어라인을 붕괴시키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CJ의 두 번째 주자는 변형태. 신 백두대간에서 단 한 번도 패한적이 없던 변형태는 첫 출전한 한동훈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 들었다. 한동훈의 드라군 병력이 빠진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 본진에 타격을 주며 승기를 잡았다. 한동훈이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지만 이미 변형태는 메카닉 체제로 전환, 한동훈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동훈은 캐리어를 생산해 반전을 노렸지만 변형태의 압박 병력에 항복을 선언하며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CJ의 마무리는 '마에스트로' 마재윤의 몫이었다. 마재윤은 2-1로 쫓긴 4세트에 출전, 서바이버리그와 듀얼토너먼트 본선에 모습을 드러낸 임동혁을 한 수위의 기량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두며 3-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재윤은 임동혁의 저글링 러시에 일꾼을 한 기 잃었지만 계속되는 교전에서 효과적인 방어에 성공했다. 먼저 뮤탈리스크 생산한 마재윤은 공중을 장악하며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9주차 3경기 ▲ CJ 엔투스 3-1 팬택 EX 1세트 박영민(프로토스, 1시) 승 이윤열(테란, 10시). 2세트 변형태(테란, 7시) 승 한동훈(프로토스, 1시). 3세트 장 육(저, 7시)/주현준(테, 11시) 나도현(테, 1시)/심소명(저, 5시) 승. 4세트 마재윤(저그, 7시) 승 임동혁(저그, 11시).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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