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FA·32) 영입을 위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신분 조회를 문의한 구단은 주니치로 밝혀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은 21일 '주니치가 지난 20일 KBO에 이병규에 대한 신분 조회 절차를 밟았다'라는 보도와 함께 이병규의 약력을 소개했다. 당초 주니치와 함께 신분 조회를 했을 것이란 후보로 거론된 롯데 마린스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어 이 신문은 '이병규와 원 소속구단 LG의 우선협상은 17일 결렬로 마감됐다. 18일부터는 일본 등 타구단과의 교섭이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은 '주니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용병 알렉스가 팀을 떠났다. 또 영입을 노렸던 FA 오가사와라는 요미우리행을 택했다. 이에 이병규 획득에 조준을 맞추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에 앞서 역시 지난 19일 니시카와 구단 사장을 인용, "담당자에게 이병규를 조사하도록 했다. 우리 팀은 외야수가 보강포인트이다. 선수를 데려온다면 이병규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이병규 영입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는 주니치의 책정 연봉은 올해 이병규가 받은 연봉(5억원)의 2배가 되는 1억 3000만엔을 상한으로 못박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