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거리극장’의 주인공 소단 역을 맡은 김꽃비가 “혼령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밝혔다. 김꽃비는 OSEN과 인터뷰에서 “가끔 가위에 눌리긴 했지만 귀신을 만난 적이 없다”며 “귀신들을 만난다는 것이 상상이 안간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귀신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 밤에 혼자 길을 가면서 두려워하는 것은 귀신 때문이 아니라 사람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영화 속 소단은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삼거리극장에서 혼령들을 만나 밤마다 춤과 노래의 향연을 벌인다. 처음엔 혼령들을 무서워하지만 차차 귀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게 된다. 김꽃비는 ‘삼거리극장’에 앞서 이미 크고 작은 배역을 맡아 활동해 왔다. ‘질투는 나의 힘’ ‘굳세어라 금순아’ ‘사랑니’ ‘여자, 정혜’ ‘B형 남자친구’ ‘6월의 일기’ ‘가족의 탄생’ ‘짝패’에서 조연과 단역을 오가며 연기를 계속했다. 특히 ‘여자, 정혜’와 ‘6월의 일기’에서는 정혜(김지수 분)와 윤희(김윤진 분)의 어린 모습을 연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꽃비가 주연을 맡은 ‘삼거리극장’은 제10회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11월 23일 개봉.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