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이경규는 공처가”
OSEN 기자
발행 2006.11.21 08: 38

방송에서 이경규가 공처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1월 20일 이경규와 각별하기로 소문난 주영훈이 KBS 2TV '그랑프리쇼 여러분-불량아빠 클럽'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술 마실 때 상당히 터프하다”고 이경규를 소개한 주영훈은 계속해서 “1단계 앞머리를 심하게 넘기고 , 2단계 셔츠를 바지 밖으로 다 꺼내고 손을 (셔츠) 안으로 집어넣어 긁는다. 3단계 후배들에게 거친 충고를 하다가 4단계 멋지게 귀가한다”고 술 마실 때 터프한 이경규의 특징을 열거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 계속된 주영훈의 말은 이경규에게 나름 치명적(?)이었다. 주영훈은 “5단계 귀가 후 아내 옆에서 멀쩡한 목소리로 꼭 확인전화를 한다. 그러면서 6단계 ‘어, 영훈아 네가 참 고민이 많구나. 그래, 형이 잘 생각해볼게’라고 얘기한다”며 이경규가 공처가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 폭소를 터트렸다. 이경규도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주영훈인지라 그의 말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히려 “영훈아, 오늘 우리 둘이 나눈 얘기는 참 좋은 얘기야”하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보이기도 해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불량아빠 클럽’에는 지난달 28일, 탤런트 이윤미와의 결혼으로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주영훈과 가요계 대표적 로맨티시스트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을 빛냈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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