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대표이사 신영철)는 22, 23일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의 미래경영연구원(SK텔레콤 연수원)에서 ‘임직원 변화 교육’을 실시한다. 신영철 사장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팬 지향적 사고로 무장해 내년 시즌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개념을 야구장 안팎에서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SK 구단은 시즌 종료 후 내년부터는 팬들을 중시하는 '스포테인먼트'를 펼치겠다면 코칭스태프도 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일본야구에서 팬의 소중함을 재인식한 김성근 감독을 4년만에 한국무대로 복귀시키는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며 선진야구를 체험한 '헐크' 이만수씨를 수석코치로 영입, 내년부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로 팬들의 사랑을 받겠다고 천명했다. SK는 내년 시즌 문학구장을 단순히 야구장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하나의 ‘스포츠 공연장’으로 만들기 위해 공연의 스태프라 할 수 있는 구단 임직원들로 하여금 이번 교육의 시간을 통해 팬 중심적 사고로 재무장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SK는 서울대학교 강준호 교수를 비롯한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을 초빙하여 재미있으면서도 다양한 변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한다. SK구단의 변화 교육은 프런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훈련으로 이번 교육을 함께 하지 못하는 선수단의 경우 2007년 1월 중 선수단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팬 중심적인 의식 변화 교육을 받게 된다. 이는 ‘야구를 위한 야구’가 아닌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야구’를 하기 위해 선수단의 의식 변화를 교육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SK는‘팬을 먼저 생각하는, 팬을 위해 존재하는 야구단’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