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페루에서 열린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처음 사용됐던 스마트볼 기술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한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열리는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과 세계 청소년 월드컵 등 청소년 대회를 비롯해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클럽 월드컵에서 스마트볼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볼 기술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에 대한 여부를 컴퓨터로 판정하는 것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서 채택을 놓고 FIFA측이 고심했지만 테스트가 더 필요해 사용되지 않았다. 블래터 회장은 "페루 대회에서 사용해봤지만 아직까지 완전하지 않아 2007년 청소년 대회에서 계속 테스트를 해볼 것"이라며 "청소년 대회에서 실험을 한 다음에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사용해보고 여기서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으면 FIFA 주최 모든 대회에서 채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