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김C 구하기 위해 한강 '풍덩'
OSEN 기자
발행 2006.11.22 09: 29

탤런트 박민지(17)가 한강에 투신한 가수 김C를 구하기 위해 한강에 뛰어 들었다. 11월 18일 밤 11시 한강대교 남단에서 진행된 Mnet 3부작 미니시리즈 ‘추락천사, 제니’ 첫 촬영에서 박민지는 "한강의 밤바람이 어찌나 매서운지 체감온도가 영하였다"며 "퇴물배우로 전락하고 실연까지 당한 김C가 한강에 투신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이를 구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케이블 음악채널 Mnet 미니시리즈 ‘추락천사, 제니’(극본:김경세/연출:이응구)을 통해 여주인공 제니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박민지는 자신의 데뷔작인 영화 '제니, 주노' 이후 2년 만에 또 다시 같은 이름의 배역을 맡게 됐다. "제니라는 이름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요즘도 나를 제니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고 밝힌 박민지는 "극중 제니는 거침없고 당당한 신세대 인물로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의 캐릭터와 같다"면서 "좌절에 빠진 동명이인의 두 남자 현세(김C, 백현) 사이에서 자신을 천사라고 우기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이라고 극중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추락천사, 제니'는 두 남자의 시선으로 제니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옴니버스 형식의 판타지극이다. 박민지는 "현재 출연 결정을 앞두고 있는 영화와 이번 '추락천사, 제니'를 통해 색다른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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