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향한 마지막 관문'. K리그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2일 김포 공설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후기리그 우승팀인 김포 할렐루야와 전기리그 우승팀 고양 국민은행가 맞붙는 가운데 양 팀은 1차전에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생각이다. ▲ 김포, 탄탄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승리 챙긴다 김포 할렐루야의 강점은 탄탄한 수비력와 조직력. 10경기에서 8실점으로 후기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김포는 순간적인 역습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릴 계획이다. 나병수 김포 감독대행은 "고양은 강하다" 면서도 "하지만 우리 팀 특유의 정신력과 조직력으로 맞붙어 볼만한 상대다. 수비에 중점을 두다가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말했다. 김포는 후기리그 MVP 이성길과 성호상 그리고 김철민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앞세워 역습으로 나선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성길과 성호상은 7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 이제 눈빛만 봐도 무엇을 할 지 알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 고양, K리그는 우리의 것 김포와 맞서는 고양은 내셔널리그의 오랜 강자다. 이미 전기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후기리그 들어서는 많은 선수들의 부상과 FA컵에 초점을 맞추느라 주춤했지만 선수 구성과 구단의 지원 등 모든 여건에서 김포를 압도한다. 특히 고민기와 윤보영 그리고 김종현 등 K리그 물을 먹은 선수들이 건재하고 FA컵 4강에서 수원과 멋진 경기를 펼쳐 얻은 자신감이 고양의 자원이다. ▲ 상대 전적과 인조 잔디가 변수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고양이 분명히 앞선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바로 상대 전적과 인조 잔디. 상호 전적에서는 김포가 고양에 1승 1무로 앞서있다. 또한 김포 공설운동장의 인조잔디 역시 큰 변수다. 김포는 인조잔디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체력에서는 고양이 앞선다. 김포는 지난 18일 경기를 가졌지만 고양은 휴식을 취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2일 오후 2시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