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했던 LG가 이번에는 프로농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를 만든다. 창원 LG는 22일부터 선수단 관련 만화를 제작해 구단 홈페이지(www.lgsakers.com)와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창원실내체육관 전광판을 통해 연재한다고 밝혔다. LG 홍보팀 양승혁 대리가 지켜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양대리의 백보드 스토리'는 양 대리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공주영상대학 만화창작과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월 2회 연재될 예정이다. LG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덕아웃 스토리'라는 제목의 만화를 연재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22일 선보인 1편은 '난 지는게 싫어 - 현주엽편'으로 휘문중학교 농구부에 무작정 찾아가 망신만 당했던 초등학생 현주엽이 추첨으로 휘문중학교로 진학해 농구부에 들어가게 되고 중학생으로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현주엽의 예전 이야기와 현재의 솔직한 심경을 담고 있다. 또 LG는 현주엽의 뒤를 이어 찰스 민렌드와 신인 가드로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현민의 이야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tankpark@osen.co.kr 창원 LG가 22일부터 선보인 농구만화 '양대리의 백보드 스토리-현주엽편'=창원 L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