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2006시즌 호주 A리그 챔피언 시드니 FC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축구협회 측에 지난 2005~2006 시즌 챔피언인 시드니 FC와 2위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2007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고 공식 통보했다. 하지만 2006~2007 A리그 일정이 2월 18일에 모두 끝나고 AFC 챔피언스리그는 3월 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동안 호주축구협회 측은 2006~2007 시즌 성적에 따라 팀이 정해져야만 한다고 주장해왔다. AFC 결정에 대해 호주축구협회는 "AFC의 결정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AFC 경기위원회의 결정이므로 따라야만 하고 받아들이겠다"며 "시드니 FC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클럽선수권인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협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오세아니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던 시드니 FC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우승팀과 하나은행 FA컵 우승팀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한편 AFC의 결정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2006~2007 시즌의 챔피언과 준우승팀은 2008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