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포 감독, "결과에 대체로 만족한다"
OSEN 기자
발행 2006.11.22 16: 35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0-0으로 끝낸 고양 국민은행과 김포 할렐루야의 양 감독들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22일 김포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 후 고양 국민은행의 이우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긴하다" 면서도 "하지만 관건이었던 인조잔디에 적응을 잘한 것에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고 밝혔다. 이 감독은 2차전에 대해 "상대가 선수비 후역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하지만 우리는 수비적으로 나가지 않고 공격에 힘을 실어 승리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승패에 부담이 가기는 하지만 평소대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포 할렐루야의 나병수 감독대행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나 대행은 "준비했던 대로 경기가 진행되어 크게 아쉽지는 않다" 며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우선 지지않은 것에 만족한다. 2차전에서도 특별한 변화없이 이제껏 했던 대로 전원공격, 전원수비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양이 내셔널리그에서는 상당히 강한 팀"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우리만의 특징을 잘살려 대응할 것이다" 고 덧붙였다. 인조잔디인 홈구장과는 다르게 천연잔디 구장에서 2차전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이겼다. 영향은 있겠지만 천연잔디라고 크게 불리할 것은 없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리그 승격에 대해서는 "업다운제 얘기가 있기 전부터 K리그로 가는 것을 기도하며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bbadagun@osen.co.kr 이우형 고양 국민은행 감독-나병수 김포 할렐루야 감독대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