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16강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게 되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인 바르셀로나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소피아에서 열린 레프스키와의 A조 5라운드 경기에서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 루도빅 지울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잔루카 잠브로타이 올린 크로스가 제대로 클리어되지 않은 공을 지울리가 슈팅을 날려 레프스키의 골네트를 갈랐다. 1-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계속 레프스키를 몰아붙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데쿠와 호나우디뉴 그리고 아이두르 구드욘센 등이 공격을 주도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데쿠의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가볍게 밀어넣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2-0 승리에도 불구하고 베르더 브레멘이 첼시에 승리해 승점 10을 확보하는 바람에 여전히 조 3위를 머물렀다. 현재 승점 8인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월 5일 누캄프에서 베르더 브레멘에게 꼭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