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SN=이건 기자]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명암이 엇갈렸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된 반면 첼시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소피아에서 벌어진 레프스키와의 경기에서 루도빅 지울리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16강 경쟁을 하고 있는 베르더 브레멘이 승리해 승점 3을 확보해 바르셀로나는 브레멘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6라운드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하는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반면 첼시는 브레멘에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첼시는 브레멘 원정 경기에서 브레멘의 페르 메르테자커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그러나 첼시는 브레멘과 승점과 골득실에서도 동률을 이루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남은 경기가 A조 최약체이자 5전 전패를 하고 있는 레프스키이기 때문에 대패하고 바르셀로나가 브레멘에 대승하더라도 승자승원칙에 의해 16강행에 나갈 수 있다. B조의 인터 밀란은 에르난 크레스포의 골에 힘입어 스포르팅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B조 1위인 바이에른 뮌헨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C조에서는 보르도가 갈라타사라이를 3-1로 눌렀다. 이 경기에서는 갈라타사라이의 일본인 선수 이나모토 준이치가 골을 기록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리버풀과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는 스티븐 제라드와 피터 크라우치의 연속골이 터진 리버풀이 2-0으로 승리했다. D조의 샤흐타르는 AS 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두었다. 샤GM타르는 승점 5를 확보해 승점 7의 로마를 압박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발렌시아는 올림피아코스와의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었다. ◆23일 경기 결과 레프스키 0-2 FC 바르셀로나 베르더 브레멘 1-0 첼시 인터 밀란 1-0 스포르팅 리스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2 바이에른 뮌헨 보르도 3-1 갈라타사라이 리버풀 2-0 PSV 아인트호벤 발렌시아 2-0 올림피아코스 샤흐타르 1-0 AS 로마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