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도자들부터 바뀌어야 한다". 신문선 한국축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지도자들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평가세미나' 에서 신 연구원은 "K리그에는 관심없다가 월드컵 때만 되면 애국자가 될 것을 강요하는 것이 우리의 축구 문화" 라며 "이러한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생산자 집단이 바뀌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난 독일 월드컵의 주된 흐름이었던 4-4-2 전술을 연구하고 분석한 내용을 담은 자신의 저서 '완전정복 4-4-2' 출간과 함께 내용을 설명한 신 연구원은 "400억 원이 넘는 대한축구협회의 예산 중 지도자와 심판교육에 쓰인 것은 단 2%에 불과하다" 며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제는 협회에서도 행정적인 차원에서 지도자들에게 투자해야 한다" 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 책에서 축구 전술 개요와 4-4-2 전술 이해 그리고 4-4-2 공격전술과 수비전술 그리고 응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