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WISS WarCraft3 World War'(이하 W3) 2회 챔피언 결정전이 12월로 연기됐다. W3 초대 챔피언인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의 일정상의 문제로 거부권을 행사해 챔피언 결정전이 12월로 미뤄지게 됐다. 마누엘 쉔카이젠은 26~27일 스웨덴에서 벌어지는 '래더 시즌4 유럽오프라인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스웨덴에서 컨디션 조절 중. 마누엘 쉔카이젠측 관계자는 "만약 W3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일정상 대회 당일 날 도착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누엘 쉔카이젠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출전하는 W3대회 경기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대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W3대회와 자신을 응원하는 전세계 팬들에 대한 예의"라며 "W3를 주최하는 MBC게임에는 죄송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 3라운드를 치룬 장재호와 유안 메를로도 "최고를 지향하는 W3 대회이기 때문에 챔피언인 마누엘 쉔카이젠의 권리 행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마누엘 쉔카이젠의 챔피언 결정전 거부권행사로 W3 대회 운영진은 규정에 따라 챔피언 결정전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대회 일정을 조절했다. 11월 3라운드 경기의 승자인 장재호는 12월 챔피언 결정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거부권을 행사한 마누엘은 12월 4라운드에 배정되어 12월 3라운드 승자와의 경기를 통해 12월 챔피언 결정전 진출여부를 가리게 됐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