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시즌 14호골' 시미즈, 가와사키에 4-3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11.23 20: 04

'작은 황새' 조재진(25, 시미즈 S-펄스)이 40일만에 시즌 14호골 사냥에 성공했다. 조재진은 23일 일본 시즈오카에 있는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가진 2006 일본 프로축구 J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후반 6분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조재진은 지난 14일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13호골을 터뜨린 이후 40일만에 득점을 추가하며 자신의 올시즌 목표인 15골까지 1골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 시미즈는 팀의 선제골과 두번째 골, 결승골까지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지모토 준고의 활약과 조재진의 득점으로 가와사키 프론타레를 4-3으로 물리치고 지난 18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2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시미즈는 후반 2분 후지모토가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분에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6분 후지모토 준고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잡힐 당시 골문으로 달려들던 조재진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재진이 직접 찬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튕겼지만 이를 다시 조재진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자신의 시즌 14호골을 성공시켰다. 시미즈는 후반 34분 후지모토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4-2로 달아났고 후반 44분 골을 터뜨린 가와사키의 추격을 따돌렸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김진규(21)도 교토 퍼플상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도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는 세레소 오사카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고 김정우(24)는 결장했다. 한편 시미즈와 이와타는 오는 26일 이와타의 홈구장인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나고야는 이날 후쿠오카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음달 2일 시미즈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홈경기, 이와타는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 나고야는 교토와의 원정경기를 갖는 것을 끝으로 올시즌 J리그 일정을 마감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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