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복싱계에 '제2의 샤라포바' 출현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6.11.24 07: 5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여자 복싱계에 샤라포바가 나타났다!'.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러시아)를 연상케 하는 미모의 선수가 등장해 화제다. 체격과 외모, 머리색깔이 샤라포바를 꼭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은 63kg급에 출전한 스웨덴 출신의 클라라 스벤손. 스벤손은 스웨덴인 특유의 화려한 금발에 182cm의 큰 신장을 갖춘 미모의 복서. 여기에 현란한 복싱 기술 마저 보유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88cm의 큰 키, 모델을 방불케 하는 몸매, 남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용모와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샤라포바를 여러 모로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스벤손은 우선 외모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끈 뒤 월등한 기량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예선부터 승승장구한 끝에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어렸을 때부터 복싱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는 스벤손은 샤라포바와 자신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 공세에 "그는 재능 있는 테니스 선수이고 나는 복서다. 솔직히 샤라포바가 부럽다"고 솔직하게 소감을 밝혔다. 2004년 윔블던과 올해 US오픈 우승으로 세계 정상을 밟은 샤라포바에 이어 복싱계에서도 미모를 겸비한 챔피언이 탄생할 날이 머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