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주말특별기획 ‘게임의 여왕’(이유진 극본, 오세강 연출)에서 주인공 신전으로 출연 중인 주진모가 불 속에 뛰어들었다. 극중 화재 신을 찍기 위해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불 속으로 뛰어드는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내용상 주진모는 이보영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애쓰는 단계다. 그런데 위험하지만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은설(이보영 분)은 어릴 때 사망한 어머니의 위패와 유골을 교외의 봉안당에 모시고 있었는데 그 봉안당이 갑자기 화재에 휩싸인 것이다. 은설이 봉안당을 찾은 것은 죽은 엄마의 기일이었기 때문이었고 신전은 기일이 되면 은설이 봉안당을 찾는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그런데 봉안당 안에 있던 촛불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결에 주변에 있던 종이에 옮겨 붙으면서 봉안당에 큰 불이 나고 말았다. 여차하면 은설모의 위패와 유골이 다 타버릴 상황. 그때 신전은 몸을 날려 봉안당의 불길 속으로 뛰어 들었고 기어코 위패와 유골을 빼내온다. 이 장면을 주진모가 스턴트맨도 쓰지 않고 직접 해냈다는 소식이다. 지난 10월 30일 서울 근교에서 5000만 원을 들여 실제 규모의 봉안당을 짓고 실제로 불도 놓았다고 한다. 불이 붙고 나면 다시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단 한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주진모는 NG없이 말끔히 촬영을 마무리해 150여 명의 스태프와 구경꾼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주진모가 투혼을 발휘한 화재 장면은 11월 25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