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영화 ‘중천’(조동오 감독, 나비픽처스 제작)이 최근 영화 뮤직비디오 두 편을 공개했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는 영화 주인공을 테마로 다른 두 가수가 하나의 디지털 싱글앨범 ‘중천의 기억’으로 제작한 첫 번째 경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1월 16일 공개된 메이비의 ‘기억이 마르면’은 여자주인공 소화(김태희 분)의 마음을 담고 있고, 23일 공개된 휘성의 ‘손톱달’은 남자주인공 이곽(정우성 분)의 애절한 감정을 표현한다.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공식행사를 통해 공개된 두 곡은 뮤직비디오 뿐 만 아니라 음악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게다가 ‘손톱달’은 휘성이 지난 5월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래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죽은 영혼들이 환생을 위해 49일 동안 머무는 중천이라는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인연과 운명적 대결을 그린 ‘중천’은 오는 12월 2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