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마쓰자카 괴물 이력' 집중 조명
OSEN 기자
발행 2006.11.25 16: 26

마쓰자카 다이스케(26)는 '헤이세이(平成)의 괴물'. 보스턴이 5111만 달러의 사상 최고액에 입찰, 미국 전역에 센세이션을 몰고 온 마쓰자카의 '괴물 이력'이 포츠 전문 격주간지 ESPN 최신호를 통해 재조명됐다. 이 잡지는 마쓰자카를 일본의 연호를 따 '헤이세이 시대의 괴물'로 소개하며 그 이력을 소개했다. 먼저 다이스케란 이름에 대해 '마쓰자카의 어머니가 와세다실고의 에이스로서 고시엔 우승을 달성했던 아라키 다이스케를 보고 지은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요코하마 고교 시절 에이스 마쓰자카가 1998년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보여줬던 경이적 활약을 덧붙였다. 당시 마쓰자카는 오사카 PL 학원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17회까지 완투하는 초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250개였다. 놀랍게도 마쓰자카는 결승전에도 선발 등판해 교토 세이쇼 고등학교를 상대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이룩했다. 1999년 세이부에 입단해서도 마쓰자카는 당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던 스즈키 이치로(현 시애틀, 당시 오릭스)와 첫 대결, 3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SPN은 마쓰자카의 구질에 대해서도 '최고 97마일(156km)의 직구에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오바나 요미우리 투수코치(전 소프트뱅크 투수코치)는 마쓰자카의 직구, 바비 밸런타인 롯데 마린스 감독은 체인지업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소프트뱅크(전신 다이에) 시절 2루수로 뛰어 마쓰자카와 대결한 경험이 있는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 역시 "마쓰자카는 기술적 부분에서 결점이 보이지 않는 완벽한 투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