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모따, "부상 이겨내고 우승해 더욱 값지다"
OSEN 기자
발행 2006.11.25 17: 23

"부상을 극복하고 일군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 모따(26, 성남)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골을 뽑아낸 모따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시종 일관 웃으며 행복한 모습이었다. 지난 4월 경남전에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어 4개월간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모따는 "처음에 너무 힘들었다" 며 "3개월간 브라질에서 치료받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재활에 매진했다. 회복하고 난 후 우승하니까 너무 기쁘다" 고 말했다. 모따는 또한 "우승할 때까지 우리와 경쟁했던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면서 "그들을 따돌리고 지난 1년간 바라마지 않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성남 우승의 수훈갑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모따는 바로 옆에 앉아있던 김두현을 가리키며 "너무나 뛰어난 선수다. 그렇기에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며 "김두현 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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