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천 제치고 정규리그 관중 동원 1위
OSEN 기자
발행 2006.11.26 16: 25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정규리그에서 준우승에 머문 수원 삼성이 관중 동원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6일 발표한 구단별 관중 현황에 따르면 수원은 이번 정규리그에서 지난해 경기당 평균 1만 8659명에서 31.3% 늘어난 2만 449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시민구단 열풍'으로 2만 4353명을 기록,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무려 52.8%나 감소한 1만 1505명으로 4위로 추락했다. 또 지난 시즌 '박주영 효과'로 경기 평균 2만 2010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인천에 이어 2위였던 FC 서울도 14.7%가 감소, 1만 8782명에 그쳤지만 2위를 지켰고 대구 FC는 지난 시즌보다 24.1% 증가한 1만 4513명으로 3위로 올라섰다. 수원 서울 대구 인천을 제외한 10개 구단은 평균 1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1만 5592명을 기록했던 대전은 39%가 감소한 9507명으로 5위를 기록했고 2005시즌 우승팀으로 1만 4406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던 울산 현대도 42%나 떨어진 8353명에 머물렀다. 반면 비록 평균 8579명에 그쳤지만 성남 일화는 지난 시즌보다 35.5%가 증가했고 전남 역시 23.9% 증가한 6523명을 기록했다. 연고지 이전으로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지난 시즌 부천에서 기록했던 3431명보다 110% 증가한 7206명을 기록해 외견상으로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 시즌 정규리그 총 관중수는 193만 4267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 399명을 기록했고 삼성하우젠컵 48만 299명과 수퍼컵 7356명, 올스타전 3만 3562명을 합해 올 시즌에 열린 279경기에서 모두 245만 548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8801명이어서 평균 1만 관중 시대가 아직 멀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밖에 2006 시즌 득점은 평균 2.19골로 지난 2005 시즌 2.42골에 비해 감소했고 도움 역시 1.38개로 지난 시즌 1.47개에 비해 약간 줄어 골 기근 현상을 보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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