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택 감독대행, "체력 떨어진 데다 턴오버 속출"
OSEN 기자
발행 2006.11.26 17: 58

"계속된 경기 일정으로 체력이 떨어진 데다 턴오버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여기에 수비도 안돼 도저히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26일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완패한 서울 SK의 강양택 감독대행이 "아무 것도 된 것이 없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강 감독대행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체력이 저하됐고 선수들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며 "여기에 팀 플레이까지 무너지면서 턴오버가 잇따라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강 감독대행은 "강혁을 잡기 위해 정낙영을 내보냈는데 수비가 전체적으로 되지도 않았고 기본적인 팀 전술 역시 된 것이 없었다"며 "게다가 문경은과 임재현이 상대 수비에 잡히다보니 득점이 루이스 로에게만 집중됐고 조급하고 무리하게 1대1 플레이를 하다보니 턴오버가 무더기로 양산됐다"고 덧붙였다. 또 '노장' 문경은의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에 강 감독대행은 "문경은이 상대 수비에게 잡힌 가장 큰 원인은 체력 저하 때문이다. 체력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해결하려다보니 턴오버가 나왔다"고 설명한 뒤 "1차전에서도 오늘 기록했던 턴오버(22개)와 비슷하게 나왔다"고 말해 턴오버가 삼성전 연패의 패인임을 시인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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