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올라가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윤보영(고양 KB)이 K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6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벌어진 '생명과학기업 STC컵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윤보영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고양 KB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리그에 올라가기 위해 선수들이 뭉쳤다" 며 "말로 못할 만큼 기분이 좋다. K리그에 올라가기 위해서 앞으로 더욱 준비를 잘해야겠지만 올라간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45경기를 뛰며 5골 3도움을 기록한 바 있는 윤보영은 "FA컵 경남과의 8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빨리 회복하지 못했다" 며 "골이 안터져서 아쉬웠는데 골을 꼭 넣고 싶었다" 고 밝혔다. K리그 진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수들과 감독님은 경기에서 우승한 후 기다리자는 입장이다" 며 "구단에서 안된다면 할 수 없는 일이고 우선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