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패배하며 우승컵을 놓친 수원 삼성.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던 수원에는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다. 바로 오는 12월 3일 벌어지는 FA컵 결승전이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완패했던 수원이 심리적인 충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문제다. 지난 1년간 우승을 위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후기리그 우승을 통해 급상승세를 탔던 수원으로서는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패배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2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차범근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의 꿈이 무너져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다" 며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FA컵 결승을 위해서 차범근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바로 분위기 전환. 차 감독은 남궁웅 박주성 등 광주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들을 중용하며 선수단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을 생각이다. 차 감독은 "우리 팀에 전역한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 팀의 주전으로 뛸 수있다" 며 "이들을 예비 전력으로 대거 포함시켜 분위기를 전환시킬 생각" 이라고 말했다. 과연 수원이 정규리그 실패의 심리적 타격을 극복하고 FA컵 우승컵을 들 수 있을지 이번 일요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