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 불참하는 것이 공식 확인됐다.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doha-2006.com)를 통해 이미 불참을 선언했던 투르크메니스탄, 예멘을 비롯해 축구협회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이란을 제외한 새로운 2차 예선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란이 빠진 D조에서는 1차예선을 통과한 이라크가 들어와 인도, 홍콩, 몰디브 등과 자웅을 겨루게 됐고 투르크메니스탄이 빠진 F조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이 대신해 일본, 북한, 파키스탄과 예선을 펼치게 됐다. 또 예멘이 불참을 선언한 C조에서는 요르단이 태국,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 1차예선 1위팀이 들어오기로 되어 있는 A조에는 타지키스탄이 합류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예선전을 치르게 됐고 중국, 오만, 말레이시아가 속한 E조에는 시리아가 들어왔다. 이로써 1차 예선을 치렀던 8개국 중 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3개국만 2차 예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란 축구전문 사이트 페르시안풋볼닷컴(www.persianfootball.com)은 지난 26일 이란의 체육교육부가 이란 관영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이란축구협회와 FIFA의 문제가 해결돼 아시안게임 참가가 가능해졌다고 보도했지만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 결과 불참으로 일단락됐다. ■ 도하 아시안게임 축구 2차 예선 조편성 ▲ A조 = 카타르, UAE,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 B조 = 한국, 바레인, 베트남, 방글라데시 ▲ C조 = 태국, 쿠웨이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 D조 = 이라크, 인도, 홍콩, 몰디브 ▲ E조 = 중국, 오만, 말레이시아, 시리아 ▲ F조 = 일본, 북한, 키르기즈스탄, 파키스탄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