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삼성전자, STX 3-1로 제압하고 '4위 탈환'
OSEN 기자
발행 2006.11.27 21: 35

김가을 삼성전자 감독의 승부수가 주효했다. 이성은 김동건 등 신예를 앞세우고 '해결사' 변은종이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거둔 삼성전자가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0주차 STX전서 이성은, 김동건, 변은종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5승 4패, 득실 6을 기록하며 온게임넷을 반 경기차로 제치고 숙원의 4위 진입에 성공했다. 패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위태로운 삼성전자는 초반부터 거세게 STX를 몰아붙였다. 첫 세트에 출전한 이성은은 STX의 에이스 진영수를 드롭십 견제와 상대의 눈을 피해 12시 지역과 3시 섬지역을 차지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이성은은 진영수의 팩토리 지역에 계속적으로 드롭십 공격을 하며 승리, 1-0으로 앞서갔다. 2세트에 출전한 김동건은 박종수의 캐리어-드라군 견제를 초인적인 방어력으로 막아내며 승리,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승리할 경우 3위를 확보하게 되는 STX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이창훈이 랜덤으로 출전하며 승부수를 띄운 삼성전자를 상대로 김구현-김윤환 조는 중앙지역 교전에 대승을 거뒀고 여세를 몰아 이창훈, 이재황을 차례대로 밀어내며 승리, 2-1로 추격을 시작했다. 2-1로 쫓긴 상황이지만 삼성전자의 힘은 대단했다. 4세트에 나선 삼성전자의 해결사 변은종은 초반 5드론으로 시작한 불리함 딛고 계속적인 확장과 김선묵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승기를 잡은 변은종은 역습으로 김선묵의 확장기지를 차례대로 파괴하며 대 역전극을 성공시켰다. 김선묵은 적절하지 못한 병력 운용과 변은종의 드롭에 흔들리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 2006 10주차 5경기 ▲ STX 소울 1-3 삼성전자 칸 1세트 진영수(테란, 7시) 이성은(테란, 11시) 승. 2세트 박종수(프로토스, 11시) 김동건(테란, 1시) 승. 3세트 김구현(프, 8시)/김윤환(저, 7시) 승 이재황(저, 5시)/이창훈(프, 1시) 4세트 김선묵(프로토스, 5시) 변은종(저그, 11시) 승.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