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몽’ 연장 결국 받아들일까?
OSEN 기자
발행 2006.11.28 10: 25

연기자 송일국이 MBC TV 드라마 ‘주몽’의 연장에 동의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들과의 약속과 기력 소진 등의 이유로 강하게 연장 불참을 주장했던 송일국 소속사는 MBC의 끈질긴 설득 작업 끝에 현재는 몇 가지 요구 조건을 제시한 상태이다. 송일국이 제시한 조건은 드라마의 질을 끌어올릴 것,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것, 스태프의 처우를 개선 할 것 등이다. 무조건 연장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는 MBC는 이 정도의 요구조건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송일국의 최종 결정. 이와 관련해 송일국 소속사 관계자는 “요구조건을 들어줄 경우 다시 한번 생각해볼 용의가 있다고 대답한 것이지 무조건 연장에 동의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입장을 번복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완강하게 연장을 거부했던 것과는 달리 요구 조건을 제시하며 타협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것은 확실히 의미가 있다. 60회 이후 빠지기로 예정돼 있던 최완규 작가 또한 계속해서 극본 집필을 맡기로 마음을 돌린 상태여서 송일국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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