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우-황학진, 피파 온라인 한국대표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6.11.28 10: 29

'피파 온라인에서도 공한증은 계속 된다!' 황상우(21)와 황학진(20)이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3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www.superfight.co.kr)(이하 슈퍼파이트)'에 출전할 피파 온라인 한국대표에 선발됐다. 광주 대표로 출전한 황상우와 황학진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신천의 한 PC방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박윤서-전경운, 김강-윤성용 등과 3강 결승 풀 리그에 올라 2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윤서 조가 1승1패로 2위, 김강 조가 2패로 3위. 황상우는 지난 2002년 WCG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네오위즈컵 우승까지 각종 국내외 무대 우승을 휩쓸어온 최고 실력자다. 중거리 슛을 포함한 공격 능력은 세계 최고급. 특히 지난 2004년 WEG(개인전)에서 중국 선수를 6대0으로 누르는 등 역대 5전 전승의 ‘중국 킬러’다. 특히 이번 슈퍼파이트의 상대를 지난 9월 네오위즈컵 월드챔피언십(팀플)에서 두 차례나 잡아낸 경험이 있어, 중국에서는 최고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황상우는 “지난 9월 대회를 통해 팀플에서는 한국이 앞선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남은 기간 개인전 준비에 열을 올려 처음으로 슈퍼파이트에 등장하는 피파 온라인도 강한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MBC게임 A1리그 4위로 방송무대에 데뷔한 황학진은 수원게임올림피아드 2위, 사이버체전 2위 등 최근 각종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칼 같은 패스 워크와 크로스가 돋보이는 지능형 플레이어. 황학진은 “국제대회는 처음이지만, 황상우 선수와는 달리 스타일이 잘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점을 최대한 이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한중전은 개인전(1경기)→팀플(2경기)→개인전(3경기) 등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총 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승리팀은 8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로써 3회 슈퍼파이트에 출전할 선수 전원이 확정됐다. ▶1경기 피파 세계 최강전에는 황상우-황학진(한국) vs 양 쑤 차우-위앤 밍 호우(중국) ▶2경기 서지수 지명매치에는 서지수(21, STX) vs 변은종(23, 삼성전자) ▶3경기 메인매치는 이윤열(22, 팬택) vs 마재윤(19, CJ) 등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CJ 미디어의 케이블 채널 XTM, Mnet, 챔프와 함께 인터넷 곰TV,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XTM과 Mnet에서는 게임방송 최초로 5.1 채널 오디오로 생방송된다. scrapper@osen.co.kr CJ미디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