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마재윤,'슈퍼파이트'로 상금 랭킹 1위 가려
OSEN 기자
발행 2006.11.28 14: 12

CJ미디어는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제3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www.superfight.co.kr)(이하 슈퍼파이트)' 이윤열(22, 팬택)과 마재윤(19, CJ) 메인 매치의 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고 28일 발표했다. CJ 미디어 측은 “이윤열-마재윤전은 ‘Match of The Year’로 불릴 만한 2006년 개인전 최고의 경기”라며 “경기 비중과 팬 관심 등을 감안, 최고 경기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 위해 상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이기는 선수는 단번에 어지간한 3~4개월짜리 리그 준우승 상금에 맞먹는 2000만원을 받으며, 진 쪽에게는 상금 없이 출전료만 주어진다. 하루짜리 단일 이벤트 우승상금 2000만원은 역대 최고. 특히 슈퍼파이트는 별도 예선이나 준결승 없이 5세트만으로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상금의 무게가 더하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 몰리는 관심은 폭발적이다. 지난 10월17일 기자회견을 통해 3회 대회 윤곽이 드러난 이후부터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슈퍼파이트에서 맞붙을 것인가’가 화두로 떠올랐다. 여기에 팬들이 직접 만든 대회 예고 포스터와 동영상 스팟까지 등장,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로써 3회 슈퍼파이트에는 ▶피파 1000만원 ▶서지수 지명매치 1400만원 ▶메인 매치 2400만원 등 상금 및 출전료만 총 4800만원에 달하는 초대형 대회가 됐다. 또 이번 상금 상향 조정에 따라 역대 e스포츠 상금 랭킹이 모두 바뀌게 됐다. 마재윤은 이번 경기를 잡아내면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연간 누적 상금 1억원(현재 8050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윤열 역시 2000만원을 추가하면 누적 상금 8450만원으로 역대 1위에 오른다. 이전까지 연간 상금 최고 기록은 2004년 SK텔레콤 최연성의 8120만원이며, 2위는 지난해 워크래프트3 장재호의 7500만원. 한편, 마재윤은 이번 경기 출전료 200만원을 전액 CJ 나눔재단의 도너스캠프에 기부키로 했다. 도너스캠프는 소외된 아동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나눔터이다. 도너스캠프는 마재윤이 기부한 200만원에 다시 200만원을 더해 총 400만원 상당의 책을 구입 소외 아동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마재윤 선수는 “큰 상금이 걸린 연말 뜻깊은 경기에서 받은 수익을 조금이라도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또 혼자만이 아니라 CJ 나눔재단에서도 함께 기부하게 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일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슈퍼파이트'는 CJ 미디어의 케이블 채널 XTM, Mnet, 챔프와 함께 인터넷 곰TV,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XTM과 Mnet에서는 게임방송 최초로 5.1 채널 오디오로 생방송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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