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11개' SK, 최하위 KCC 꺾고 단독 8위
OSEN 기자
발행 2006.11.28 21: 01

서울 SK가 최하위 전주 KCC를 꺾고 단독 8위가 됐다.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무려 3점슛 10개를 합작한 문경은(27득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임재현(26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5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몸부림치던 KCC에 84-7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6승 9패가 되며 안양 KT&G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8위로 올라섰고 KCC는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4승 11패가 됐다. 특히 SK는 지난 1월 8일부터 이어져오던 KCC전 4연패에서 벗어났고 KCC와의 홈경기 6연패도 마감지었다. SK는 1쿼터에만 2개의 덩크슛을 터뜨린 키부 스튜어트(13득점, 8리바운드)가 13점을 넣는 활약 속에 29-13, 16점차로 앞서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연패를 끊기 위한 악착같은 KCC의 세차례 추격에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 표명일(16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내줘 1쿼터를 29-16으로 마친 S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이상민(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3점슛에 이은 표명일의 2점슛, 이상민의 2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29-23까지 쫓겼다. 그러나 SK는 32-25, 7점차로 앞서던 2쿼터 5분 19초에 이어 5분 50초, 7분 52초에 나온 문경은의 3연속 3점포로 다시 16점차로 달아나며 KCC의 첫번째 추격을 따돌리고 1, 2쿼터 전반을 44-31, 13점차로 유지했다. SK는 3쿼터 막판에도 타이론 그랜트(1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슛과 손준영(13득점), 김진호(13득점, 3점슛 2개)의 연속 2점슛으로 57-52, 5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문경은의 3점포에 이어 3쿼터 종료와 함께 던진 임재현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63-53으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진호에게 5점을 내주며 63-58, 5점차로 다시 쫓긴 SK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임재현, 스튜어트, 정락영(5어시스트), 문경은이 차례로 파울 트러블에 걸려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종료 2분 8초를 남겨놓고 루이스 로(12득점, 12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78-69로 달아난 SK는 종료 1분 47초전 임재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80-69로 점수차를 벌린데 이어 종료 1분 1초전 문경은의 2점포로 82-69가 되면서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 28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84 (29-16 15-15 19-22 21-21) 74 전주 KCC ▲ SK = 문경은(27득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재현(26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키부 스튜어트(13득점, 8리바운드) 루이스 로(12득점, 12리바운드, 2스틸, 3블록) 전희철(3득점, 7리바운드) 정락영(5어시스트) ▲ KCC = 표명일(16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김진호(13득점, 3점슛 2개) 손준영(13득점) 타이론 그랜트(1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이크 벤튼(6득점, 3리바운드, 3블록) 서영권(6득점) 이상민(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tankpark@osen.co.kr 잠실체=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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