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쉴 타이밍 놓쳐 어려워졌다", 강양택 감독대행
OSEN 기자
발행 2006.11.28 21: 34

"문경은이 잘해줬지만 3쿼터에 쉬게 했어야 했는데 휴식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가 됐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8일 열린 전주 KCC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0점차로 승리한 서울 SK의 강양택 감독대행이 문경은 교체 타이밍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 대행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체력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문경은이 1, 2쿼터에 열심히 뛰어주고 4쿼터에 임재현이 수비를 탄탄하게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다만 문경은을 3쿼터 중간에 5분 정도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해 교체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대행은 4쿼터에 4명의 선수가 모두 잇달아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에 대해 "파울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며 "파울이 나와도 좋으니 강한 수비를 주문했다. 이미 식스맨이 뛸 준비는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쿼터 초반 키부 스튜어트의 골밑 공격이 주효한 것에 대해 강 대행은 "상대 센터인 마이크 벤튼의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스튜어트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을 했는데 잘 들어맞았다"며 "훈련 때 연습했던 플레이인데 잘 들어맞았다"고 밝혀 공격 작전이 성공했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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