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세이부에 마쓰자카 연봉 보조 요청
OSEN 기자
발행 2006.11.29 08: 57

래리 루키노 보스턴 구단 사장이 지난 25일 극비리에 일본을 방문, 세이부 구단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방문 목적이 마쓰자카 다이스케(26)의 독점 교섭권 확보를 위한 입찰금(5111만 1111달러)의 일부 회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의 는 29일 "극비 방일 중이던 루키노 사장이 28일 돌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루키노는 '마쓰자카를 맞이하기 위해 일본 문화와 야구를 견학하러'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마쓰자카가 보스턴에 가서도 세이부 시절 백넘버인 18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러나 는 '일본 방문의 최대 목적은 5111만 달러(약 60억 엔)에 달하는 입찰금을 조금이나마 회수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보스턴 지역지 역시 '(마쓰자카 몸값 중) 세이부 구단에 연평균 200만 달러씩 5년간 총 1000만 달러를 부담시키는 계획이 대두됐다. 이 교섭을 위해 루키노 사장이 세이부 구단을 찾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보스턴은 700만~800만 달러 연봉에 5~6년 장기계약을 시도하는 반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내세운 마쓰자카 측은 연평균 1500만 달러에 3년 계약 정도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다르지만 루키노 사장은 "교섭 결렬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쓰자카와 보스턴의 우선 협상기간은 12월 15일까지다. 한편 지난 27일 밤 오타 세이부 구단 사장과 만난 루키노는 이번 마쓰자카 낙찰을 계기로 양 구단의 업무제휴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한다. 이런 보스턴의 '유혹'을 받아들여 세이부 구단이 순순히 최대 1000만 달러를 토해낼지도 흥미거리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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