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카메라 이용한 골라인 통과 판독 실험
OSEN 기자
발행 2006.11.29 09: 02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에 마이크로칩을 넣은 '스마트볼'을 이용한 골라인 통과 판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가 4대의 카메라를 사용해 판독하는 기술을 실험할 예정이다. AP 통신은 이탈리아축구협회와 세리에 A 사무국이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울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레지나와 우디네세의 경기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골라인 판독 기술을 실험하기로 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4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코너 플래그 위에 설치하고 골이 나올 때마다 컴퓨터와 연결해 이를 판독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심이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는지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경우 컴퓨터에 나오는 영상을 분석해 이를 판정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것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눈을 통한 판독이 필요없고 스마트볼보다 훨씰 정밀하다"며 "내년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과 한국서 벌어질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도 쓰여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제프 블래터 회장은 지난해 페루에서 열렸던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실험됐던 스마트볼 기술뿐만 아니라 이외 몇몇 골라인 판독 기술에 대한 추가 실험을 거친 뒤 곧 실용화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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