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부상을 무릅쓰고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레이븐스전에 출전했던 '슈퍼볼 MVP'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결국 이번주에는 벤치를 지키게 됐다. 빌 카워 피츠버그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와이드리시버 워드와 스트롱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맬루가 다음달 4일 열리는 탬파베이 바커니어스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은 워드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볼티모어전 출전을 고집했다. 그러나 워드의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0-27로 완패했고 워드 역시 부상 정도가 심해져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워드는 다음달 8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피츠버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거의 무산된 상태여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구단 수뇌진의 의중이다. 지난 1998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워드는 지난해 단 1경기에 결장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 '개근'하는 성실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workhorse@osen.co.kr
